일본에서 활약하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테쓰 카쓰야(Tetsu Kasuya) 상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게 된 타임모어 그라인더. 최소의 비용으로 홈카페를 유지 보수 하기 위해 그라인더의 교체가 시급했던 상황에서 일단은 가격이 마음에 들어서 하나 구입해 보았습니다. 사실 테스 카쓰야 님의 영상에서는 코만도스 그라인더가 동시에 소개되었지만 가격이 3배에 달하는 지라, 코만도스 그라인더는 일단 차후에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타임모어 C2로 한번 바꿔 보았습니다.
박스는 그래도 신경 많이 쓴 모습입니다. 견고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타임모어 C2 그라인더 박스 내부 모습입니다. 파우치와 방습제가 놓여져 있습니다.
제품은 간단하게 몸통과 회전손잡이로 나위어져 옵니다.
다시 제품을 나눠보면 하단에 분쇄된 원두가 나오는 통이 있고 회전 손잡이 그리고 몸통입니다.
핸들 손잡이를 끼운후 하단통을 분리하면 아래 사진처럼 작은 키가 나옵니다. 핸들을 꽉 잡고 시계방향을 돌려 완전히 잠김 상태에서 다시 한 칸씩 풀면서 분쇄도를 조정합니다. 핸드드립의 경우 16~24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가 해 보니 16은 너무 가늘었고요, 22 정도에서도 물 빠짐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습니다. 매일 한 칸씩 올려보고 내려보고 해서 내 입에 맞는 분쇄도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직접 갈아 보니 이런 모양으로 생각보다 상당히 균일하게 갈립니다. 어떤 원리 인지 몰라도 정말 잘 만들어진 그라인더 같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이제 청소를 위해 한번 분리를 해보았습니다. 분리도 간단한데 좀전에 분쇄도를 조정했던 키를 계속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완전히 풀어주면 키부터 천천히 분리되어 그라인더 날, 스프링 그리고 너트까지 차례대로 분리됩니다.
이렇게 분리하여 동봉된 솔로 깨끗하게 청소한후 다시 조립해 두면 끝...
직접 칼리타 드리퍼로 드립을 해보니 역시 월드 바리스타가 추천할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프로펠러식의 그라인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잡내가 줄어든 느낌입니다. 이래서 명물 허전이라고 하나 봅니다. 이 타임모어 C2 그라인더가 이 정도면 코만도스는 정말 어느 정도 이길래 그렇게 테스 카쓰야(Tetsu Kasuya)상이 추천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그 제품도 한번 구매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차 가성비 좋은 수동 그라인더 타임모어 C2,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아주 아주 칭찬합니다.